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블로그

[Rael Women] 라엘이 만난 여성들 24편, 일러스트레이터 홍세인님

2023-05-31

라엘이 만난 24번째 주인공은 포푸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홍세인님 입니다.
일러스트, 그래픽작업, 리소그라프 인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홍세인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1

라엘: 세인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라엘 고객님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세인: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포푸리를 운영하고 있는 홍세인 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그래픽 작업과 리소그라프 인쇄를 하고 있어요.



#2

라엘: 리소그래프 원 데이 워크숍도 시작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실 거 같아요! 아직은 리소그래프 인쇄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인: 리소그라프는 일본의 리소 과학공업주식회사의 디지털 공판 인쇄기를 활용한 인쇄 기법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기계가 도와주는 실크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실크스크린과 원리가 비슷합니다. 컴퓨터에서 파일을 보내면 마스터 용지라고 불리는 필름에 구멍이 뚫리고 그 구멍 사이로 잉크가 통과해서 종이에 찍히는 방식이에요. 이런 리소 인쇄의 원리 때문에 일반 디지털 프린트와는 다르게 형광색이나 금별색 같은 별색의 구현이 가능하고, 매트하고 두터운 질감을 가지게 됩니다. 핀 어긋남이나 망점 같은 리소 고유의 특징이 생기기도 하고요. 보통 일러스트나 그래픽, 사진 같은 이미지 위주의 작업을 인쇄하는데 주로 활용되고 있어요.


#3

라엘: 스튜디오에서 보내시는 세인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네요!

세인:
보통은 저희 집 강아지 밀레와 같이 걸어서 출근을 해요. 올해 2월에 성산동으로 집을 이사했는데, 집에서 스튜디오까지 밀레랑 같이 걸으면 30분 정도 걸려서 산책 겸 걸어가기 좋은 것 같아요. 작업실에 가면 제일 먼저 업무 메일 확인과 답장을 하고 인쇄 일정에 맞춰서 리소 인쇄를 합니다. 리소 인쇄가 다른 인쇄와는 다르게 한 번에 한두 가지 색상씩 인쇄할 수 있고, 중간에 말리는 시간도 필요해서 의뢰받은 작업들을 기한 내에 전달해 주려면 매일매일 순서대로 여러 날에 걸쳐 인쇄를 해야 해요. 중간에 작업자분들이 직접 스튜디오로 인쇄물을 받으러 오기도 해요. 코로나 전에는 스튜디오로 수령하러 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반 정도는 택배로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할 일이 끝나면 걸어서 밀레와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기운이 남아있거나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는 단골 카페에 들러요.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들어올 때가 있는데 동시에 하기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요즘엔 하루에 한 종류의 일만 하려고 해요.

#4

라엘: 일러스트와 그래픽 작업, 리소그라프 인쇄까지,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세 작업의 공통된 역량이 있을까요?

세인: 작업의 대부분은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이라는 큰 연결점이 있어요. 제가 그림을 그릴 때 가상의 공간이나 상황을 설정하0는 것을 좋아해서 낱장의 이미지라 하더라도 보통은 공간과 캐릭터, 캐릭터와 캐릭터 간 작은 이야기를 지을 때가 많아요. 그 이야기가 꼭 드러나는 것은 아니고 저만 알고 있을 때도 있는데 작업할 때의 일종의 습관 같아요.

#5

라엘: 개인 작업뿐 아니라 의뢰 작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작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세인: 최근에 했던 작업 중에는 올해 초에 만들었던 서울 시립미술관의 "전시 감상과 대화를 위한 질문 카드"가 기억에 남아요. 《키키스미스―자유낙하》 전시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카드인데요. 전시를 감상하고 카드를 보면서 스스로에게, 혹은 전시를 같이 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어요. 한 면에는 질문이, 한 면에는 질문과 관련된 그림이 그려져 있고 리소로 인쇄했어요. 미술관 2층 세마 스테이션이라는 공간에 카드를 비치해 두었는데 전시 중간에 어느 날 가보았더니 사람들이 세마 스테이션에 모여서 게임하듯 카드를 쓰고 있었어요. 카드에 적혀있는 질문으로 서로 대화도 나누고요. 작업물을 누군가가 사용하고 반응을 보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6

라엘: 세인님의 작품 중, [요일 막대_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달력]을 보고 정말 신기하고 재밌게 느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영감을 얻으실까요?

세인: 일상생활 중에 불현듯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재밌는 생각이 나면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있어요.


#7

라엘: 장시간 집중하는 작업을 하시면 몸이 찌뿌둥 하실 거 같아요~ 세인님의 체력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세인: 저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골골대지만 나름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밤도 며칠씩 잘 샜고요. 그런데 요즘엔 정말 하루만 밤새도 다음날 너무 힘들어요. 평생 체력 관리라는 걸 따로 해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는 영양제도 챙겨 먹고 많이 걷기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걷는 게 이런저런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주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체력 관리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제 시간에(딴 길로 새지 않고) 작업을 끝내야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일이 밀리면 그때부터 몸이 급격히 힘들어져요.


#8

라엘: 세인님의 계획대로 작품이 잘 나오지 않거나 또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극복하는 멘탈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세인: 보통은 빨리 털고 잊어버리는 편이라 따로 멘탈 관리 방법이 있지는 않고, 작업이 잘 안될 때는 괜찮아 보일 때까지 계속 붙잡고 있을 때가 많아요.


#9

라엘: 저희 라엘 제품을 사용해 보신 적 있나요? 있다면 최애템 하나 추천해 주세요!

세인: 몇 년 전부터 라엘 탐폰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어요. 최근에 컴팩트 탐폰을 구입해서 써봤는데, 어플리케이터 부분이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훨씬 편하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생리대 대신 탐폰 써보라고 항상 추천해요. 생리를 해도 안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탐폰 최고!


#10

라엘: 마지막으로, 현재는 1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신데, 앞으로의 스튜디오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안: 당분간은 지금처럼 혼자 운영할 예정이에요. 주위에 사진이나 가구 같은 다른 작업을 하는 친구들과 협업해서 책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코로나 후에 해외 북페어에 한참 동안 못 나가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전처럼 여행 겸 해외 북페어에도 자주 참가해 볼 생각입니다.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CUSTOMER CENTER
070-0000-0000

-평일 :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토/일요일, 공휴일 휴무
※ 전화상담이 어려울 경우 문의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BANK INFO. EXCHANGE/RETURN
국민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 홍길동)
신한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 홍길동)
교환/반품
- 반품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강남길 00-0
※ 교환 및 반품시 미리 고객센터에 접수후 보내주세요
SNS FO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