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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질염에 관하여

2022-12-09

질염

세균 감염으로 질에 생긴 염증, 질염

 

 

 

 

 

 

 

 

"두부 같은 냉이 나와요."

 

"외음부가 너무 가려워요."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 말 그대로 질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이에요. 대부분의 여성이 살면서 한 번쯤은 걸리는 너무나도 흔한 질환이죠.

 

성관계로 인해 질염에 걸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러운 변기나 지나친 외음부 세정제 사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러니 질염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감출 필요도 없어요.

 

 


 

 

질염의 종류

 

질염은 감염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져요.

 

• 세균성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 칸디다 질염

 

 

질염 공통 증상

 

종류와 관계없이 아래 증상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요.

 

• 냉의 양 증가

• 냉의 질감, 색, 냄새 변화

• 생식기 가려움 및 통증

• 소변 볼 때의 통증

• 성관계할 때의 통증

 

 


 

 

01 세균성 질염

 

[증상]

 

• 냉의 색깔 : 흰색, 회색, 노란색

• 냉의 냄새 : 시큼한 냄새, 생선 비린내

• 냉의 점성 : 콧물과 같은 끈적한 점성

• 생식기 부음

 

 

[원인]

 

세균성 질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 내부에 염기성의 비누나 외음부 세정제 등이 유입되어 질 내 적정 산도가 깨졌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질 내의 산성 균형이 무너져 유산균의 수가 줄어들면 새로운 세균이 침입하거나 몸속의 유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에요.

 

세균성 질염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따로 관리하지 않으면 질 내 산성 상태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질염이 쉽게 재발해요.

 

 


 

 

02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 냉의 색깔 : 흰색, 누런색, 초록색, 황록색

• 냉의 냄새 : 냄새 없음, 시큼한 냄새, 생선 비린내

• 냉의 점성 : 흐르는 물, 거품, 끈적한 고름 같은 점성

• 골반염

• 방광염

 

 

[원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원인은 '트리코모나스'라는 기생충의 감염이에요. 트리코모나스 기생충은 주로 아래와 같은 경로로 감염된다고 해요.

 

• 성관계

• 손, 가구, 수건 등 사물의 접촉

•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 공공시설 이용

 

 

🦠 간단한 트리코모나스 감염 예방법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많기 때문에 콘돔 사용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어요.

 

 


 

 

03 칸디다 질염

 

[증상]

 

 

• 냉의 색깔 : 연노란색, 상아색, 연두색

• 냉의 냄새 : 냄새 없음, 시큼한 냄새, 고름 냄새

• 냉의 점성 : 두부 비지 찌꺼기 같은 점성

• 강한 생식기 가려움 및 화끈거림

• 생식기 붉은 반점

 

 

[원인]

 

칸디다 질염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 감염이 원인이에요. 다음과 같은 상황은 칸디다 균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꽉 조이는 바지 착용

• 오랜 시간 수영복 착용

•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

• 항생제 복용

• 면역력 약화

• 당뇨

 

 


 

 

진단

 

증상만으로 질염의 종류를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STD 검사를 시행해요.

 

 


 

 

치료

 

일반적으로 항생제와 *질정제로 치료해요. 질염 종류에 맞는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더 빨리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아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갖지 말고 상대방과 함께 치료를 해야 해요.

칸디다 질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이나 임신했을 때 합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질 내에 삽입하는 질염 치료제.

 

 


 

 

예방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기가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세균의 번식을 막는 것이 좋아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은 질염을 미리 예방해 보세요.

 

• 바람이 잘 통하는 면 소재의 속옷 입기

• 달라붙는 바지, 스커트 등은 입지 않기

• 외음부 세정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생식기 만지지 않기

• 대변을 본 후 앞에서 뒤로 닦기

• 성관계 전후에는 생식기 위생을 더 신경 쓰기

• 충분한 휴식과 취침하기

• 질 유산균 복용하기

 

 


 

 

 

어떤 종류의 질염인지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해야 해요. 특히, 성 매개 질환과 관련된 질염의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올바른 원인 분석이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냉의 양이 많거나 색깔이 의심된다면 닥터벨라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무료 상담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 본 콘텐츠는 삼성미즈산부인과의원 한상훈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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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세균성 질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6863&cid=51007&categoryId=51007

트리코모나스 질염 (차병원 건강칼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01829&cid=63166&categoryId=51024

칸디다 질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7121&cid=51007&categoryId=51007

질염 개요(MSD 매뉴얼 일반인용)

https://www.msdmanuals.com/ko/홈/여성-건강-문제/질염-및-골반-염증성-질환/질염-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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