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너무 늦게 와서 별 한 개 빼요...... 화요일 오전에 구매했는데 금요일에 왔어요. 급할때 구매했으면 진짜 짜증날뻔 했음.

우리나라에 컴팩트 버전 탐폰이 없어서 해외 브랜드 컴팩트 버전을 쓰면서 존버 중이었는데 라엘에서 나왔네요.

비교군은 유명한 해외 브랜드 컴팩트 탐폰 슈퍼예요.
저의 첫 탐폰이 이 브랜드 였어요.
휴대성도 좋은데 이물감도 없고 흡수도 잘되고 사용시 땅땅한 느낌이 안나서 좋았는데 단점은 우리나라에서 구매가 힘들다는 점이었어요.
우리나라 대기업 탐폰들은 총알형이라 사용시에 뭔가 땅땅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거든요 ..
휴대성은 둘째치고 제가 사용했던 해외 브랜드와 같이 날개형인 걸 찾아다녔는데 우연히 올영에서 라엘 제품이 할인하길래 써봤는데 제가 딱 원하던 거 였었어요.
아쉬운 건 컴팩트 버전이 없다는 점이 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너무 좋네용.

외부 포장은 큰 편이지만 전체적인 사이즈는 타 브랜드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뜯어보니 어플리케이터 둘레는 라엘 제품이 조금 더 크더라구요. (똑같이 슈퍼 버전)
끝이 뭉뚝한 건 사용할 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컴팩트 버전이 아닌 기존 어플리케이터인 라엘 슈퍼보다 더 뭉뚝하긴 해요!
초보자 분들은 레귤러나 라이트를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겠네용.

외부 포장이 타 브랜드보다 긴 편인데 포장을 뜯으니 흡수체가 내부 어플리케이터에 눌려서 앞부분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흡수체 출구 부분이 좀 넓어졌어요(?)
포장의 위 아래 마감 부분이 넓어서(커서?) 어플리케이터와 포장 사이에 여유가 많이 없는 듯 한데 ...
하필 뜯었던 것만 그런건지 다른 것들도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용.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거라 외부 포장이 종이여서 가끔 젖을 때가 있는데
생리용품 자체가 워낙 쓰레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이런 불편함은 감수해야하나 싶구 .. 그렇습니다.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예요.
손에 꼭 쥐고 있다가 쓰던지 어디 놓을때 물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휴대용 어플리게이터 특성 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적응되면 컴팩트 버전만 찾게 되실 겁니당.